흔히 선물투자라고 하면 어렵고 위험하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선물이 개념적으로 미래의 가치를 사고 파는것이고 증거금, 만기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이
생소할 것이다.
또 선물은 태생적으로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원금 대비 손실율
이 높은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물거래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선물이 마냥 어렵고 위험한 상품만은 아닐것이다.
이번 기회에 선물에 대한 낮선 두려움을 조금 걷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이번에 설명할 골드선물은 우리도 실생활에서 매매하고 있는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고 선물 외에도 골드바, 금통장, 골드EFT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이 존재하고 있어
어느 선물상품보다 직관적으로 다가올것이다.
또한 국제 금거래에 사용되는 기준가격이 LBMA(런던금시장연합회)현물가격과 함께
COMEX(뉴욕상품거래소) 선물가격을 사용하고 있는 바 선물이 아니더라도 금 관련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골드선물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금의 특성
산화되거나 부식되지 않으며 연전성이 풍부
국제 거래단위 1oz=31,1g(1돈=3.75g)
금의 성질
1. 희소성이 높고 찬란한 금색 광택을 띄며 색깔이 변하지 않음
2. 화학적으로 산화되거나 부식되지 않고 연전성이 풍부
3.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특성이 없음
금의 단위
1.국제 금거래 단위는 트로이온스(oz)사용
2.금의 함량은 1/1000단위로 계산하며 금괴는 999.9로 표시
3.순금은 물러서 합금을 통해 경도를 높이는데 이때 금의 순돌르 캐럿(K)으로 표시
순금을 24k로 하고 합금 속 순금 무게 비중을 24로 나눔(18k=75% , 14k=58.5%)
금의 공급 원인
채광으로 인한 공급은 금 가격과 시간차이 발생
가격이 상승할수록 스크랩(고금회수)물량 증가.
-채광: 채광량은 자국통화가치와 금가격과의 마진에 따라 달라지며, 새로운 금광을
개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단기간 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움
-스래랩: 장신구나 전자제품에 기존에 사용된 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금가격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큼, 가격이 상승할수록 스크랩 물량 증가
-햇징물량: 금가격이 하락추세에 있는 경우, 금을 팔아야 하는 생산자 입장에서 금 가격
햇징물량에 의한 공매도를 통한 공급
-공공기관: 가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의 일부로 보유하고 있는 물량 중 포트폴이로
조정이나 외화자금 필요시 일시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 가능
금의 수요 요인
금 가격이 하락할수록 쥬얼리 수요가 증가하고,
상승할수록 단기 투자용 수요가 증가.
-쥬얼리: 중국과 인도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개발도상국에서 쥬얼리는 하나의 투자수단
역활을 하고 있으며 , 한국의 경우도 쥬얼리 수요가 높음
-투자용: 금 가격 변동에 투자하거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햇지수요와
같은 투자 상품과 EFT 등과 같은 단기 투자 금융상품이 있음.
-산업용: 중국의 IT 산업 발달과 함께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가의 특성상 산업용수요가
급증하기는 어려움, 일본의 경우 산업용 수요가 높음
-공공기관: 최근 자국 통화의 가치와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중앙은행을 통한 매입(중국,러시아)
금 가격 변동 요인
공급보다는 수요에 의한 가격 변동이 큼(수요 우위시장)
금은 가치불변의 안전자산으로써 인플레이션 헷지 역활
-수급요인:채광량의 변동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단기간 내 스크랩에 의한 공급량 변동은
가능하지만, 스크랩 물량보다 쥬얼리나 투자용 수요 물량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요 우위시장
-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 통화의 실질구매력이 감소하여 가치불변 자산인 금을
보유하려는 투자자의 욕구 증가로 금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심리 작용
-달러화의 가치: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고 있으므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실물자산인금의
가격은 상승.
-금리: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수익이 올라간므로 화폐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여 금가격하락, 여기서
이자수익은 실질이자율로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값.
금 투자상품 비교
투자목적, 투자기간, 투자금액, 세금 및 수수료 등
본인의 투자 상황 및 성향에 맞는 상품 선택 필요.
-금실물 : 장기보유시 가장 전통적인 투자방법, 하지만 구입시 부가가치세 10%가 발생하고
보관상 어려움있고 비용이 발생, 금괴 행태로 제작시 세공비 및 분석료 발생
-금통장 : 입금한 원화를 달러환율과 국제 금가격을 대입하여 골드 그램수 결정, 현금 또는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고 0.001g단위 소액 투자 가능, 단 실물 인출시 일정수수료와 10%
부가가치세 발생
-금EFT: 소액의 매매수수료로 손쉽게 금 직접투자 가능, 단 매매차익 발생시 15.4%의 배당소득세 발생
기초자산을 선물로 하고 있어 선물 만기시 월물간 스프레드 손실 발생
-금펀드: 금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거나 금 선물 펀드에 간접투자.
1~2%수준의 운영 수수료와 함께 매매차익에 대해 15.4%배당소득세 발생
-금선물: 매수/매도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고 23시간 거래되며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
단 매매차익 발생시 11%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며 투자단위가 크고(증권사 기준1계약 500만원수준)일일정산
추가증거금,만기 등 계좌 관리 노펵이 필요.
선물이 다른 투자상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레베리지 개념이고 다른하나는 만기일의 존재이다.
골드 선물 거래는 한국시간 아침 8시부터 익일 아침 7시까지, 23시간 거래되며(써머타임일시 1시간씩 앞당김)
23시간 동안 자유롭게 매수,매도로 진입과 청산이 가능하다.
골드선물도 유럽증시가 시작하는 오후 5시부터 미국증시가 끝나는 익일 6시까지 거래량이 가장많으며 아시아
시간대에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이슈에 따라 움직인다. 국내 다른 투자상품의 경우는 야간거래가 안되기 때문에 익일 개장시 갭상승, 갭하락이 빈번해서 실시간 대응이 어려운 반면 골드선물은 야간에 거래되지만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이익실현과 신실제한 주문을 걸어두고 심야시간 거래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